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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화롯대 추천 / 솔로스토브 후기 / 솔로스토브 레인저-캠프파이어 사이즈와 장단점은?

홍시아범 2020. 10. 4.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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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스토브 레인저

캠핑 화롯대를 이야기하다 보면 빠지지않는 제품, 바로 '솔로스토브'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다'는 솔로스토브는 캠퍼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화롯대로 정평이 나있다.

 

솔로스토브의 특징이자 장점이라 하면,

1. 장작 먹는 기계라 불릴 정도의 엄청난 화력

2. 2차 연소를 통한 연기 최소화 

3. 완전 연소로 재 처리가 편리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솔로스토브의 연소 원리

솔로스토브의 이러한 특징은 디자인적 원리에 답이 있다.

솔로스토브는 스테인리스 2중벽 구조의 화롯대다. 외부와 내부 사이에 공간이 있다는 뜻.

 

아래에서 데워진 공기가 대류현상으로 2중벽을 타고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장작을 빠르게 연소시키는 원리다.

이 때문에 작지만 강한 불이 만들어지고, 완전 연소가 가능해 지는 것.

여기에 상단 내부의 구멍으로 유입된 공기가 2차 연소를 가능케 해 연기까지 최소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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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솔로스토브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단점도 있다. 가격, 그리고 사이즈다.

특히, 애매한 사이즈는 솔로스토브의 최대 약점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솔로스토브 라인업은 스토브 / 파이어핏 2가지 구성으로 나뉘어진다.

스토브의 경우 음식조리에 특화된 반면, 파이어핏은 불멍을 하기에 최적화된 사이즈라고 볼 수 있겠다.

사이즈로 살펴보면 파이어핏 라인은 대형, 스토브 라인은 소형 화롯대로 분류할 수 있다.

 

스토브 라인 : 라이트 < 티탄 < 캠프파이어

파이어핏 라인 : 레인저 < 본파이어 < 유콘

 

솔로스토브 레인저와 캠프파이어 사이즈 비교 이미지

이 중에서도 솔로스토브 구입을 희망하는 이들 대다수는 파이어핏 라인업 중 가장 작은 레인저와 스토브 라인에서 가장 큰 캠프파이어 두가지 중 선택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레인저와 캠프파이어 외에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너무 크거나 너무 작아 휴대성과 활용성 측면에서 떨어지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솔로스토브 레인저와 캠프파이어의 사이즈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문제는 레인저와 캠프파이어 두 제품 또한 사이즈에 있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솔로스토브 레인저는 31.7cm / 직경 38.1cm에 달하는 사이즈로, 시중에 판매되는 화롯대와 비교해봐도 제법 큰 사이즈에 속한다. 반면, 솔로스토브 캠프파이어는 높이 23.4cm / 직경 17.7cm로 폭만 비교해봐도 레인저가 2배 이상 사이즈가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디자인 또한 상당히 상이하다. 레인저는 스토브 뚜껑으로 파이어링을, 캠프파이어는 쿠킹링이 구성품으로 들어있다.

파이어링은 불을 모아줌으로써 예쁜 불멍이 가능하게끔 해준다는 것. 쿠킹링은 말 그대로 조리시 냄비나 팬 등을 올릴 수 있는 받침대 역할을 한다.

 

캠프파이어 또한 레인저에 밀리지 않는 화력을 보여준다.

솔로스토브 캠프파이어와 레인저에 불을 붙인 모습이다. 아무리 사이즈가 작은 캠프파이어도 레인저에 밀리지 않을 강력한 화력을 볼 수 있다.

 

다만 캠프파이어는 사이즈 폭이 좁아 캠핑장에서 구입하는 장작을 사용하게 되면 화롯대 밖으로 장작이 튀어나올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타들어가던 장작이 부러지면서 밖으로 떨어지거나, 불이 사방으로 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캠프파이어를 활용하기 위해선 미니스토브용 전용 장작을 구입하거나, 부쉬크래프트처럼 주변의 잔가지를 땔감으로 이용하는게 좋다.

 

레인저를 음식 조리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덕으로 이용할 캠핑 기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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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음식을 조리할 때는 캠프파이어가 구성품인 쿠킹링을 이용해 더욱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레인저를 이용해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경우에는 대형 웍등이 아니고서야 냄비나 팬 등을 올리기 위한 오덕(버너 등의 조리용구를 올리는 지지대)가 따로 필요하다.

 

'솔로스토브 레인저용 오덕'만 검색해도 레인저 사이즈에 맞춰 제작된 여러가지 기어들을 살펴볼 수 있다. 나같은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DOD 브랜드의 쿠킹테이블을 레인저 오덕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케아 냄비받침

어차피 불에 달궈지는 제품이기 때문에 기존 가지고 있는 제품이나, 저렴한 제품을 구입해 바꿔쓰는게 현명하다.

개인적으로 냄비받침으로 쓰이는 이케아 램블리그를 추천한다. 가볍고 불에도 강하다. 가격은 5000원 정도.

 

다양한 활용을 원한다면 솔로스토브 레인저가 좋은 선택이다.

그렇다면 레인저와 캠프파이어 중 어떤것을 선택하면 좋을까?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다.

 

오토캠핑시 화롯대로 레인저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1. 30만원이 넘는 화롯대가 현재 꼭 필요한지를 고려하라

솔로스토브보다 저렴하면서도 퀄리티 있는 타 브랜드의 화롯대는 수없이 많이 존재한다.

솔로스토브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원한다면, 캠프파이어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사이즈가 작다고 불멍이 안되는 건 아니다. 작은 사이즈의 화롯대가 가지는 특유의 감성이 있다.

 

2. 본인의 차량 트렁크에 레인저를 넣고 다닐 수 있는지를 확인하라

레인저는 부피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운반에 있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요즘 나오는 화롯대들 처럼 접이식도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특히, 동계 캠핑에는 더 많은 용품들을 필요로한다. 난로와 맞먹는 사이즈의 화로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빛을 보는 솔로스토브 캠프파이어

오토캠핑시 화롯대로 캠프파이어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1. 음식 조리 외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라.

제품 라인업부터가 음식 조리를 위한 작은 사이즈의 화롯대인만큼 많은걸 바라면 안된다.

불멍 화롯대로 이용할 순 있으나, 내부가 보이는 화롯대가 아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불멍을 즐기기엔 어렵다.

캠프파이어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직화 음식 조리에 포커스를 맞추는게 좋다.

 

2. 향후 다른 화로대를 하나 더 들일 의향이 있다면 구입하라.

불멍을 즐길 수 있는 화롯대와 음식 조리를 위한 화롯대를 따로 구입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레인저를 이용해 숯이 된 장작을 캠프파이어로 옮겨 직화 요리를 조리하는데, 이 방법이면 사이즈로 인한 장작 문제도 해결하면서 캠프파이어의 장점까지 살릴 수 있게 된다.

 

총평.

솔로스토브 레인저와 캠프파이어는 다른 라인업의 제품인 만큼 확실히 차이점이 많은 제품이다. 

결국 본인의 현재 요건들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듯하다.

 

 

본 게시물은 본인이 직접 제품을 구입한 뒤 작성한 후기로

어떠한 대가에 따라 작성된 게시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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