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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사이드 테이블 / 스케이트보드 스툴 / 발리스틱스(Ballistics) 'SBS KIT' 사용기

홍시아범 2020. 10. 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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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팔면 국밥이 몇그릇

일본 캠퍼들의 인스타 피드를 돌아다니다보면 가끔씩 보이던 스케이트보드 테이블.

최근 본인이 자주 이용하는 캠핑용품 브랜드 사장님이 이 제품을 판매한다는 이야기를 듣게됐다.

가격의 부담이 엄청났지만, 와이프와 일주일을 고민한 끝에 결국 모시고 오기로 결정.

안사고 후회하느니 사고 후회하는게 마음이 편한 타입이다.

 

ⓒ https://www.ballistics.jp

이 제품으로 말할것 같으면, 일본의 캠핑기어 브랜드 발리스틱스(Ballistics)가 제작한 'SBS KIT'를 이용한 사이드테이블 겸 스툴되시겠다.

'SBS KIT'는 '스케이트(S) 보드(B) 스툴(S) 키트'의 줄임말로, 쉽게말해 스케이트보드를 스툴로 만드는데 필요한 다리 부분의 조립용품 세트라고 볼 수 있다.

그 뜻인 즉슨, 스케이트보드 스툴을 만들기 위해선 상판인 데크가 따로 필요하다는 얘기다.

 

발리스틱스 'SBS KIT'와 짝을 이룰 네루디자인웍스의 스케이트보드 DECK

'SBS KIT'를 활용할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 데크는 최근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네루디자인웍스 제품으로 구입했다. (사실, 이미 구입할 때부터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일본 브랜드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장인정신이 발달한 일본에는 캠핑 기어 역시 자신만의 브랜드 철학 하나로 묵묵히 장비를 제조하는 장인들이 많다.

일본 내에서는 이들 브랜드를 '차고 브랜드'라고 부르는데, 대충 스티브잡스가 자신의 집 차고에서 애플을 개발한 것과 같은 이미지를 상상하면 되겠다.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인 '네루디자인웍스'
아시모크래프트의 대표 제품인 아시그립 ⓒ www.asimocrafts.store

네루디자인웍스는 이러한 차고 브랜드의 시초격으로, 우드로 만든 다양한 기어 손잡이를 제작하는 아시모크래프트와의 콜라보 제품으로 최근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디바이스웍스, 38explore 등 일본에는 다양한 차고브랜드들이 흘러넘치는데, 브랜드마다 각기 추구하는 컨셉과 주요 제품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협업하여 탄생한 콜라보 제품 또한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일본에 개성있고 멋스러운 캠핑 기어들이 많은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일본 캠핑 브랜드가 아시아 전역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또한 이러한 브랜드들의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SBS KIT' 구성품과 상판 조립방법

 

본론으로 돌아와, 'SBS KIT'는 스케이트보드 데크를 다리와 결합시키는 결합부와 다리, 이 2가지 구성품과 이를 체결할 수 있는 나사 8개가 들어있다.

설치는 간단하다. 상판 구멍에 맞춰 결합부를 올려놓고 공구를 이용해 피스를 박아 고정시키면 된다.

 

피스를 조였다, 풀었다 2번 정도 반복했다

스케이트보드 상판 자체가 굴곡이 있는 디자인이라 피스를 박는데 조금 애를 먹을 수 있다. 바닥에 놓고 박는 것도 애매하고, 들고 박기도 애매하다

그래도 테이블 겸 상판으로 이용할 제품인데 대충 마무리하기는 싫어서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깔끔하게 피스를 박아줬다.

 

'SBS KIT' 설치 후 다리 견착 모습

결합부를 상판에 고정시키면 4개의 다리를 견착시킬 수 있게 된다.

캠핑 테이블 대부분이 다리를 접었다, 폈다하는 구조인데반해 'SBS KIT'는 체결 방식을 이용한다.

스툴 패킹시에는 다리를 눕혀 상판 결합부에 가로로 끼워주면 되고, 사용시에는 결합부 홀에 세로로 꽂아주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다.

'SBS KIT'와 '네루디자인웍스 deck'로 완성된 스케이트보드 스툴

'SBS KIT'와 '네루디자인웍스 deck'로 완성된 스케이트보드 스툴의 모습이다. 사진으로 보던대로 역시나 매력적인 자태를 뽐낸다.

특히, 우드톤 데크가 감성 컨셉의 캠퍼들은 물론이고 와일드 컨셉에도 적절히 매치되는게, 어떤 공간에 있든지 사랑받을 자식임에 틀림없다.

 

다른 컨셉의 데크를 이용하면 더욱 멋진 사이드테이블 겸 상판이 된다. ⓒ http://onlineshop.dwcamp.com / ⓒ https://www.ballistics.jp

앞서 얘기했듯 콜라보가 주를 이루는 일본 차고 브랜드의 특성상, 'SBS KIT'를 활용할 수 있는 상판이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다.

키트를 제작한 발리스틱스 내에서도 컬러감 있는 상판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디바이스웍스의 블랙 상판이 무척 마음에 든다.

상판은 일반 스케이트보드 데크와 같은 사이즈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스케이트보드 상판을 사용해도 되고, 직접 제작해도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우드톤의 감성 컨셉을 추구하는 캠퍼들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하지만 역시나 가장 큰 단점은 악마같은 가격.

공홈에서 확인한 키트의 가격은 13,500엔, 네루 데크는 12,800엔이다. 네루 공홈에서는 키트와 데크를 세트로 묶어 23,000엔에 판매하고 있다.

일본에서 넘어온 제품 대다수가 그러하겠지만, 역시나 큰 맘을 먹고서야 결제에 다다를 수 밖에 없다.

 

우드 감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스케이트보드 스툴

본인이 요즘 비상금이 좀 모였거나, 꽁돈이 생겼거나, 큰 맘먹고 캠핑 장비를 지르고 싶은 욕구에 차있다면 구입을 강추한다.

자신의 캠핑 사이트에 개성있는 아이템을 원한다면 이만한 기어도 없는것 같다.

 

 

본 게시물은 본인이 직접 제품을 구입한 뒤 작성한 후기로

어떠한 대가에 따라 작성된 게시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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