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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아범의 투머치 캠핑스토리
캠핑 야전침대 / 헬리녹스 코트원 컨버터블 vs 코트맥스 / 사이즈 전격비교 본문
겨울 캠핑을 준비하다 보면 야전침대 구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그랬다. 가격도 사악하거니와, 굳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
하지만, 올 초 차디찬 텐트 냉기에 호되게 당한 이후, 야침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겨울은 쉘터에 야침(야전침대) 조합'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야전침대를 구입하면서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많은 정보를 찾아봤는데, 역시 헬리녹스의 야전침대를 따라갈 스펙의 제품은 없는 듯 보였다.
그렇게 홀린듯 구매하게 된 '헬리녹스 야전침대'
헬리녹스 야전침대의 장점이라 한다면,
1. 어린 아이들도 번쩍 들어 올릴 수 있는 가벼운 무게
2.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140kg을 견디는 내하중
3. 흔들림없는 프레임과 짱짱한 스킨 등의 견고한 스펙 등을 말할 수 있겠다.
제품의 완성도가 높다 보니 이용하는 캠퍼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편.
이러니 사악한 가격임에도 헬리녹스 야침을 구하려는 이들이 많은 것일지도.
헬리녹스 야전침대는 크게 라이트 코트와 컨버터블 2가지 라인으로 나뉘는데,
라이트 코트는 백패커들을 위한 초경량 야전침대로, 프레임에 구멍이 없는 구조로 레그 사용이 불가능하다.
컨버터블은 라이트 코트보다 조금 더 무게를 높여 안정감을 높였으며, 프레임 또한 레그와 함께 이용 가능하다.
오토캠핑용 야전침대를 찾는다면 컨버터블 라인을 구입하면 된다.
라이트코트 : 무게 1135g(초경량 모드) / 허용 중량 120kg / 크기 185cm-60cm
컨버터블 : 무게 2655g(레그 포함) / 허용 중량 145kg / 크기 190cm-68cm
오캠용 야전 침대답게 컨버터블 라인은 사이즈가 세분화되어 있다.
사이즈는 기본 사이즈인 코트원부터 코트라지, 코트맥스 순이다.
본인의 경우, 특대 사이즈인 코트맥스를 이용중이며 와이프는 기본 사이즈인 코트원을 사용하고 있다.
컨버터블 라인 사이즈 : 코트원 < 코트라지 < 코트맥스
그런데, 가끔 SNS나 커뮤니티 등을 보다 보면 사이즈 문제로 헬리녹스 야침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보이더라.
대부분은 코트원과 코트맥스 중 어떤 걸 선택하느냐 하는 문제였는데,
코트맥스의 경우, 코트원보다 10만원이나 비싼 가격이기 때문에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고민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코트원과 코트맥스의 가장 큰 차이는 역시나 사이즈에 있다.
헬리녹스 홈페이지에 나온 자세한 수치를 살펴보면, 코트맥스가 코트원보다 길이로는 20cm 길고, 너비로는 7cm 정도 넓다.
사이즈가 다른만큼 버티는 중량이 다르기 때문에 스킨에 차이가 있다.
평평한 코트원 스킨과 달리 코트맥스는 스킨 양쪽을 연결시키는 원단 처리를 통해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코트맥스는 프레임과 레그가 일반 코트원보다 추가적으로 더 이용된다.
코트원의 프레임은 3개인데 반해, 코트맥스는 4개의 프레임을 사용하는 식.
프레임이 하나 추가된 관계로 레그(야전침대 다리) 또한 코트원은 12개, 코트맥스는 16개가 사용된다.
레그의 경우, 8만 원에 따로 구입이 필요한 품목인데, 코트맥스는 레그가 4개가 더 추가되기 때문에 2만 원이 추가된 1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코트맥스에 레그를 포함하면 53만원.... (정말 사악하기 그지없다)
코트원과 코트맥스의 중간 라인업 제품인 코트라지의 경우, 코트맥스와 같은 스킨 사이즈이지만 코트원과 같은 3개의 하단 프레임을 사용한다는 차이점을 지닌다.
사용자들의 후기를 들어보니 스킨이 짱짱하지 못하다거나, 수면 시 뒤척일 경우 프레임이 뒤틀리는 등 스킨의 사이즈를 프레임이 감당하지 못하는 느낌을 자주 받는단다.
코트라지는 35만 원으로 코트원과 2만 원 차이인데, 비교적 평이 좋지 못하다 보니 코트원을 구입하는 게 더 낫다는 의견이 많다. 때문에 야전침대 구입 후보에서도 자주 제외되는 편.
두 제품 모두 사용해본 본인 입장에서 남성 캠퍼에게는 코트맥스 사이즈를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일단 무조건 큰 게 좋다는 단순한 이유도 있지만, 코트원의 경우, 일반 남성들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딱 맞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반면, 코트맥스의 경우에는 여유 있는 사이즈로 인해 안락함이 저절로 느껴진다.
와이프가 자기도 코트맥스를 샀어야했다며 후회 했을 정도(와이프 키 153)
그렇다고 코트원보다 코트맥스가 성능면에서 엄청나게 뛰어난 스펙의 차이를 지니는 건 아니다.
그저 큰 사이즈를 통해 조금 더 편안함을 느끼고자 한다면 코트맥스를 추천하는 것뿐.
물론 큰 사이즈의 스킨, 그리고 추가 레그가 사용되는 만큼 코트원과 비교시 느끼는 안락함에 있어서는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전혀 차이가 없다면 10만 원이나 비쌀 이유가 없지..)
야전침대를 이 정도 사이즈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제품이 얼마나 있을까.
헬리녹스 야침은 볼때마다 사이즈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아, 헬리녹스 야전침대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레그를 따로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잘 접으면 야전침대 파우치에 함께 동봉 가능하다. 막 접지 마시고 성심 성의껏 접으셔서 들고 다니는 짐을 줄여보시라.
총정리.
코트원과 코트맥스 선택이 고민이라면?
남성이라면 코트맥스를 추천. 단, 가격이 부담된다면 코트원도 만족할만 한 선택이다.
(그런데 코트맥스가 진짜 편하긴 합니다)
본 게시물은 본인이 직접 제품을 구입한 뒤 작성한 후기로
어떠한 대가에 따라 작성된 게시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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