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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화롯대 / 페트로막스 아타고 vs 솔로스토브 레인저 / 당신의 선택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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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화롯대 / 페트로막스 아타고 vs 솔로스토브 레인저 / 당신의 선택은?

홍시아범 2020. 11. 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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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캠핑에 입문하며 개미지옥에 빠진 처남에게 연락이 왔다.

화롯대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괜찮은 불멍 화롯대가 있으면 추천해달라는 전화였다.

 

나는 긴 말 필요없이 페트로막스의 '아타고'를 추천해줬다.

 

캠핑 화롯대 최강자 중 하나라 불리는 페트로막스 '아타고'

사실, 아타고는 본인이 매우 구입하고 싶었던 장비 중 하나였다.

 

많은 캠퍼들이 솔로스토브 레인저페트로막스 아타고 사이에서 선택 장애를 겪게 되는데,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당시 나는 고민 끝에 솔로스토브를 선택했었는데, 그 아쉬움이 여전히 남아 있었는지 처남에게 아타고 구입을 강요하는 못된 심리가 작용해 버린 것이었다.

 

아타고와 솔로스토브 사이즈 비교

그렇게 서로 만나게 된 화롯대의 쌍두마차 솔로스토브와 아타고. 두 제품의 특징이라 하면 역시, 

 

1. 강력한 화력과 완전연소로 인한 재처리의 깔끔함

2. 2차 연소를 통한 연기의 최소화 등을 이야기할 수 있겠다.

 

2차 연소 화롯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

 

캠핑 화롯대 추천 / 솔로스토브 후기 / 솔로스토브 레인저-캠프파이어 사이즈와 장단점은?

캠핑 화롯대를 이야기하다 보면 빠지지않는 제품, 바로 '솔로스토브'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다'는 솔로스토브는 캠퍼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화롯대로 정평이 나있다.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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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고의 최대 장점은 깔끔한 디자인과 접이식 화롯대로 수납이 간편하다는 점이다.  

두 제품 모두 성능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롯대이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역시나 1)'디자인'에 대한 부분을 빼놓을 수 없다.

 

3초 화롯대라고도 불리는 아타고를 접을때와 펼칠때 모습

실제로 아타고는 '접이식 화롯대'로 디자인되어 수납에서 엄청난 강점을 지닌다.

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접고 펴는 방법 또한 빠르고, 편리해 일명 '3초 컷 화롯대'로 불리기도 한다.

 

페트로막스 아타고 / 솔로스토브 레인저 / 솔로스토브 캠프파이어

아타고의 사이즈는 폭 40cm x 높이 28cm로, 접었을 때의 높이는 15cm로 절반 가량이 줄어든다.

 

반면, 솔로스토브의 경우 폭 38cm x 높이 39cm(스탠드 이용 시)로, 등유 난로와 맞먹는 사이즈로 인해 수납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두 제품 수납시 가방(파우치)에 넣은 모습

두 제품의 패킹 시 모습이다.

역시나 아타고의 수납성이 더욱 강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파우치의 형태 또한 아타고는 지퍼를 이용한 깔끔한 패킹을, 솔로스토브는 사이즈의 부담으로 스토퍼를 이용해 패킹되어진다.

 

수납을 포함한 디자인 측면에서는 아타고의 월등한 우세를 점칠 수 있는 부분이다.

 

아타고는 음식 조리에 활용할 수 있는 그릴이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다. / 화롯대 하단에는 공기구를 조절하는 레버가 설치되어 있다.

아타고는 2)'합리적인 측면'에서도 큰 강점을 지닌다.

아타고는 불멍과 음식 조리 모두가 가능한 적절한 디자인과 구성품을 갖춘 화롯대다.

 

구성품으로 포함된 직화용 그릴이나, 불 조절을 위한 공기구 조절 레버 등만 보더라도 아타고가 사용자의 합리적인 사용을 위해 얼마나 신경 써서 제작됐는지를 알 수 있다.

 

반면, 솔로스토브는 <스토브>와 <파이어핏> 2가지 라인업으로 불멍과 조리용 화롯대의 역할을 분리시켜 캠퍼들의 소비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솔로스토브 레인저만의 장점 또한 무궁무진하다.

이쯤 되면 "아타고의 장점이 이렇게 많은데, 너는 왜 솔로스토브를 산거야?"라는 의문을 가질만하다.

 

개인적으로 아타고는 디자인과 활용성 측면에서 충분히 훌륭한 화롯대이지만, 1)'화롯대 고유의 성능'면에서는 솔로스토브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커뮤니티에서 두 제품의 성능을 비교할 때 '완전연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대부분은 장작을 태우는 효율, 남은 재의 양만 보더라도 솔로스토브가 월등히 압도적이라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솔로스토브의 엄청난 화력

큰 사이즈에 화력까지 뒷받침되다 보니, 솔로스토브는 2)'다양한 활용 방안'이 많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다.

 

예를 들면 솔로스토브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오덕'(버너 등의 조리용구를 올리는 지지대) 제품들이나 '육각테이블' 등의 제품을 꼽을 수 있겠다.

 

육각테이블과 솔로스토브 레인저 조합
미니 육각테이블과 솔로스토브 캠프파이어 조합

솔로스토브 오덕의 경우, 이미 다양한 브랜드에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육각테이블 같은 경우에는 솔로스토브와 찰떡 아이템으로 최근 많은 캠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솔로스토브와 육각테이블 조합의 장점은 테이블 앞에서 손쉽게 음식 조리를 할 수 있으며, 화롯대를 앞에 두고 최대 4~6인이 함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육각테이블은 솔로스토브 외의 화롯대를 활용하기가 어렵다. / 육각테이블 사이즈에는 맞지 않는 아타고의 모습

"아타고도 다른 제품들과 함께 활용하면 되지 않나?"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페스트로막스에서 만든 자사의 제품 외에는 같이 활용할 수 있는 기어들이 아직까지는 많지 않은 듯하다.

 

그만큼 솔로스토브를 사용하는 캠퍼들이 많고, 다른 제품들과 활용할 수 있는 측면이 많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솔로스토브와 아타고로 장작 플렉스!!

아타고와 솔로스토브는 차이점이 또렷한 화롯대다. 그 말인 즉슨 각자의 개성이 확실한 제품이라는 뜻.

 

때문에 두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무척이나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더욱이 두 제품 모두 캠핑 화롯대 중에서는 '헤비 듀티'에 포함되는 고가의 제품이지 않는가.

 

다만, 화롯대 구입에 앞서 두 제품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디자인과 합리성 측면에서는 아타고를, 성능과 활용성 부분에서는 솔로스토브 선택하는 게 좋은 방법이 될 듯싶다.

 

 

본 게시물은 본인이 직접 제품을 구입한 뒤 작성한 후기로

어떠한 대가에 따라 작성된 게시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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