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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요리 추천 장비 / 오캠·미니멀캠핑 / '트란지아반합' 2배로 즐기기!!

홍시아범 2020. 12. 5.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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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란지아반합 'L' 사이즈

캠핑 좀 하는 사람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장비 중 하나.

국내 캠퍼들에게는 '트란지아반합'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바로 '트란지아 메스틴'이다.

 

반합이라 해서 군용 반합처럼 투박한 디자인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트란지아 메스틴은 깔끔한 디자인에 적당히 작고 가벼운 사이즈, 실제 군용 반합처럼 막 갖다 쓰더라도 벗겨짐이 없는 강한 내구성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물론, 이런 장점들 외에도 캠퍼들이 트란지아반합을 필수품처럼 여기는 데에는 '뛰어난 활용성'을 빼놓을 수 없다.

 

트란지아의 적절한 활용법

트란지아반합은 음식 조리에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여럿 장비들이 존재한다.

 

트란지아에서 직접 제작한 것은 아니지만, 트란지아반합의 활용성을 알아본 다양한 브랜드에서 반합 사이즈에 맞춰 장비를 제작·판매하고 있기 때문.

 

트란지아반합에 활용할 수 있는 탑앤탑 '찜망'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나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인 탑앤탑에서 만든 '찜망'이 있다.

트란지아반합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찜망은 무조건 같이 사야 하는 장비라고 볼 수 있다.

캠핑에서 찜요리를 조리 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간단한 찜 요리는 이거 하나면 해결된다.

 

찜망 외에도 반합을 넣고 다닐 수 있는 파우치가 함께 들어있어 꿩 먹고 알 먹는 장비.

트란지아반합을 가지고 있으면서 찜망이 없는 이들은 본 적이 없는 듯하다.

 

찜망을 활용하면 맛좋은 호빵을 맛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만 봐도 찜망을 활용해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캠퍼들을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요즘같은 겨울에는 텐트 안에서 난로불에 노곤해진 몸을 녹이며 즐기는 호빵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트란지아반합 L사이즈에는 호빵 2개가 딱 알맞게 들어간다.

반합에 찜망을 올리고 물을 부어준 다음 호빵을 넣고 뚜껑을 덮어주면 끝.

 

탑앤탑 '미니사각팬'

트란지아반합을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장비는 같은 탑앤탑에서 제작한 '미니 사각팬'이 있다.

 

팬이라고 부르는 것 마저 귀여운 아담한 사이즈이지만, 열전도율이 꽤나 좋아 고기를 굽기에도 안성맞춤.

손잡이도 탈부착형이라 반합 속에 집어넣어 함께 가지고 다닐 수 있어 여러 가지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미니 사각팬을 이용하는 모습

팬이 작은만큼 기름이 없고, 작은 고기를 먹기에 아주 좋다. 추천하는 고기는 소갈비살.

와이프와 둘이 적당히 하나씩 올려가며 소주 한잔하기 딱 좋다.

 

아담한 사이즈의 장비이니만큼, 버너 또한 소토 레귤레이터를 이용하면 캠핑 감성을 한층 북돋아줄 수 있다.

고체연료버너 혹은 알콜버너를 이용하면 더욱 아기자기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을 듯.

 

트란지아반합과 어울리는 허너크래프트 도마

캠핑 음식 플레이팅에는 도마가 필수!

허너크래프트에서는 트란지아반합에 딱 맞춘 도마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제품은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구입 가능한데, 색상으로는 오크와 애쉬, 두께 또한 얇거나 두꺼운 도마 중 선택이 가능하다.

본인은 애쉬 색상에 두꺼운 디자인의 '허너크래프트 도마'를 선택했다.

 

허너크래프트 도마는 간단한 음식 조리 플레이팅에 안성맞춤이다

도마 자체는 깔끔하고 별다른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

사이드 부분의 구멍에 줄을 달면 행어에도 걸어놓을 수 있는 등, 제작 단계에서 실용적인 부분을 많이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작은 사이즈의 도마이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은 어렵겠지만,

많은 양의 음식 조리가 필요치 않은 미니멀 캠핑에서는 이 정도가 딱 적당하지 않을까.

 

(좌)토리베 가쿠리 가위 (우) 코니퍼콘 집게

호빵이든, 고기든 모든 음식에는 집어들고 자를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한 법.

트란지아반합에 활용할 수 있는 마지막 소개 장비는 반합에 쏙 들어가는 가위와 집게다.

 

의사용 수술 가위처럼 생겼다.

먼저, 가위 제품은 일본 주방 명품이라 불리는 '토리베 가쿠리 가위'다.

고기 뼈도 그냥 잘릴 정도의 절삭력을 자랑한다. 게다가 가위 양면이 분리까지 되니 청소하기에도 아주 편리하다.

 

단점은 의사용 수술 가위처럼 냉혈하고 차가운 이미지, 그리고 미친 가격 정도.

트란지아반합에 활용하기 위한 가위를 찾다 보니 여기까지 왔지만, 가위 가격이 5만 원이 넘어간다.

 

물론, 지금껏 써왔던 가위들과는 전혀 다른 강도를 자랑한다. 익지 않은 돼지 고기를 단번에 자르는 쾌감이 일품.

 

접이식 집게, 디자인이 훌륭하다.

반합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집게를 뒤지다 발견한 '코니퍼콘 접이식집게'

처음에는 고기 집게로 유명하다는 토다이 제품을 구매했으나, 사이즈에 실패했다. 가장 작은 사이즈를 구매했는데도 맞지 않더라.

 

그렇게 불안한 마음으로 구매한 코니퍼콘 집게, 결과는 대만족이다.

음식 조리 집게로 나무 손잡이가 괜찮을까 싶었는데, 바베큐 고기 집게에 적절한 그립감, 제품 디자인 또한 깔끔하다.

가장 큰 장점은 접이식이라는 장점으로 트란지아반합과의 조화가 역시 일품이라는 점이겠다.

 

트란지아반합 2배로 즐기기 

본인의 트란지아반합에 들어있는 장비들.

티타늄 컵을 제외한 나머지 장비들은 반합 안에 쏙 들어가 한 번에 가지고 다닐 수 있다.

(현재는 여기에 오피넬 나이프가 추가된 상태)

 

찜망 구입 시 들어있는 파우치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 다른 조리 도구는 필요가 없게된다.

진정한 미니멀 캠핑을 위한 만능 조리 장비라고 볼 수 있다.

 

와일드한 매력과 감성까지 모두 담은 캠핑의 밤을 트란지아반합과 함께!

호빵으로 시작해서 고기 한점 구워주고, 소주 한잔 먹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생각나는 라면까지..

이 모든 게 트란지아반합에서 나온 장비로 시작된 캠핑의 밤이라는 게 믿어지나.

 

이쯤 되면 트란지아반합은 와일드한 매력과 감성까지 모두 갖춘 팔색조 매력을 지닌 장비가 아닐까 싶다.

오캠부터 미니멀 캠핑까지, 오붓한 캠핑의 밤을 즐기기에 정말 강력 추천하는 장비다.

 

 

본 게시물은 본인이 직접 제품을 구입한 뒤 작성한 후기로

어떠한 대가에 따라 작성된 게시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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