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아범의 투머치 캠핑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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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시작 / 캠핑 입문 이야기 / 더 늦기전에 나의 '일상'을 남기자

홍시아범 2020. 9. 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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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자기소개서, 이력서에 선뜻 적을 취미 하나 없던 '나'

 

집돌이는 아니지만, 집 보다 편한 곳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내가 작년 말 부터 생긴 취미가 바로 '캠핑'이다.

물론, 취미라고 말하기엔 지갑털이가 굉장히 심해 이게 취미가 맞나 싶을 때도 있지만..

 

어찌됐든 최근에는 취미이자 거의 일상이나 다름없는 '캠핑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캠핑의 시작은 와이프의 밑도끝도 없는 장비 구입에서 시작했다.

결혼 전부터 키우는 반려견과 캠핑을 해보고싶다는 이야기를 종종해왔는데, 작년 겨울, 결혼식을 치르고 두어달이 지났을 무렵부터 집으로 날라왔던 알 수 없는 택배들..

 

지금 생각해봐도 와이프의 결단력이 참으로 대단했던게, 캠핑용품이 한,두푼 하는 가격도 아니고 본인이 몇 달 동안 반려견 동반 캠핑 인스타를 뒤져가며 가장 예쁘고, 실용성 있는 제품들을 찜해놨다가 한꺼번에 구입했다고 하더라.

 

처형이 어릴적 캠핑용품점에서 몇 달간 근무한적이 있었다던데, 그 곳에서 기어들을 기존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는 점도 통 큰 결정에 한 몫 했다고 한다.

 

캠핑 입문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초기 비용의 부담감 때문이라고들 하는데, 나는 와이프의 결단력으로 돈 한푼 안들이고 작년 겨울 캠핑에 입문'당'해버린 셈이다.

 

#MSR엘릭서4 #MSR랑데부200선쉴드 #헬리녹스체어원 #코스트코팀버리지롤테이블

 

 

그렇게 시작한 캠핑 경력 1년차를 앞둔 지금..

내가 처음으로 블로그를 해봐야 겠다고 도전장을 내민 이유는 3가지 정도로 요약해 볼수 있을것 같다.

 

 

첫째. 더 늦기전에 나의 일상을 기록하자

 

집돌이를 탈피해준 내 인생 첫 취미생활인 캠핑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공유하고 싶었다.

 

몇년씩 캠핑을 해왔던 분들에 비하면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캠퍼일지 모르나, 돌고돌아 캠핑을 처음 시작했던 그 계절이 돌아오면서 느낀 생각과 감정들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둘째. 반려견 동반캠핑에 대한 궁금증을 공유하자

 

코로나19로 인해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반려견과 캠핑을 함께하고자 하는 이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캠핑도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니만큼, 반려견과 함께하는 캠핑에 있어서도 여러가지 정보가 필요하다.

 

캠핑시 지켜야할 펫티켓은 물론이고, 관련 도그기어들, 갈만한 장소들을 아는 선에서 공유해보고자 한다. 

 

 

셋째, 마음 맞는 캠퍼들과의 소모임을 꾸려보자

 

SNS를 보다보면 마음맞는 캠퍼들이 모여서 만든 일명 '때캠' 사진들을 자주 목격하곤 한다.

 

비슷한 컨셉의 기어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는 사이트들..

나 또한 그런 모임을 원하긴 하나, 반려견과 함께하는 캠핑이 주가 되다보니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많이 받는게 사실이다.

 

이 블로그 개설을 기회삼아 나와 마음맞는 캠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고자 한다.

 

 

블로그 하나 시작하면서 뭔 글이 이렇게 길어졌을까 싶지만..

어쨌든, 이왕 시작한 블로그.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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