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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아범의 투머치 캠핑스토리
헬리녹스 제품이 궁금해? /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센터 방문기 본문
코로나 반사이익으로 국내 캠핑 시장이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최대 수혜자로 오르내리고 있는 브랜드 '헬리녹스'
최근 헬리녹스 캠핑용품은 품귀현상으로 유명 제품의 경우 웃돈을 주고 사야 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헬리녹스 제품들을 실제로 보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이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오랜만에 방문했던 9월 마지막 주 한남동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센터의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해본다.
주말이면 북새통을 이루는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센터.
작년 초까지만 해도 매장을 방문하는 이들이 이렇게까지 많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유독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사람이 차고 넘친다는 느낌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물량이 분리되어있는 헬리녹스는 온라인에서 품절인 상품이라도 가끔 오프라인 매장에 재고가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헬리녹스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입할 물건이 없어도 습관적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이들이 많은데, 주말마다 매장이 북적거리는 상황 또한 이런 이유가 한몫을 하지 않을까 싶다.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센터는 5층에 위치한 직원 사무실을 제외한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각 층마다 콘셉트별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그런데 잠깐, 옥상에 루프탑 라운지는 뭐지? 나 또한 이런 장소가 있다는 걸 사진을 보고 처음 알았다..
건물 4층 계단 위로 직원들 출입만 허용된다는 팻말이 붙어있던 걸로 봐서 루프탑은 상시 허용 공간은 아닌 듯싶다.
매장에 들어서면 시작되는 1층 로비 공간은 헬리녹스의 자체 상품 및 포인트 상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헬리녹스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자체 상품은 카키색 이소가스 세트다.
블랙 색상으로도 선보인 바 있는 이소가스 제품을 이번에는 밀리터리 콘셉트에 맞춰 카키색으로 출시했다.
포인트 상품으로는 모나미 콜라보 볼펜세트가 놓여 있다.
캠핑은 물론이고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도 모자라 이제는 문구 브랜드까지..
이쯤 되면 헬리녹스는 콜라보를 통한 브랜딩 부문에서 세계 최고가 아닐까 싶다.
1층 매장 입구 쪽에는 헬리녹스가 가장 최근 진행하는 콜라보 제품이 위치하고 있다.
지난번에는 아더 레더와의 콜라보 제품이 위치해있었는데, 이번에는 파타(Patta)와의 체어/테이블 콜라보 제품!
1층에 위치한 최신 콜라보 제품은 구입은 불가능하고, 실제로 제품을 보거나 체험해보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미리 제품을 공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지하 1층 아웃도어라인 섹션.
헬리녹스 제품은 크게 아웃도어라인 / 홈라인 / 택티컬라인으로 나뉘는데, 제품을 이용하는 목적에 알맞게 제품의 원단과 자제, 디자인 등이 상이하다.
그중 아웃도어라인 제품을 선보이는 지하 1층은 경량화에 중심을 둔 제품들과 백패킹에 최적화된 체어 및 테이블을 살펴볼 수 있다.
최근 뒷산을 오르내리며 백패킹 장비에 꽂혀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내 눈에 들어왔던 헬리녹스 그라운드체어도 지하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금 구입하는 건 섣부른 감이 있어 살포시 내려놓고 왔지만, 백패킹을 시작하면 그라운드체어는 반드시 구입하고 말리라..
2층 라이프스타일/택티컬라인 섹션
2층 홈/택티컬라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지하 1층 제품들과는 확실히 다른 컬러감이 눈에 띈다. 아웃도어라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나 디자인적인 부분이다.
아웃도어 라인이 '경량화'라는 기능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면 홈/택티컬라인 제품들은 색감과 편의성 등을 고려한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최근 밀리터리 콘셉트 캠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택티컬라인 제품의 경우, 밀리터리와 관계된 색감의 제품들이 주를 이루며, 조금 더 거칠고 단단한 원단을 사용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 헬리녹스크리에이티브센터 2층에서는 얼마 전 콜라보 제품으로 등장했던 BTS 소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BTS 콜라보 제품은 국내 아이돌 가수와의 콜라보라는 특별함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매니아적인 색감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했던 콜라보 제품이다.
3층 전시공간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의 3층은 전시공간으로 다양한 이벤트 제품 및 신제품을 전시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로 유명한 헬리녹스로써는 이러한 전시 공간을 이용해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콘셉트들을 공개하고,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말 필요한 공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현재는 구하고 싶어도 못 구한다는 헬리녹스 택티컬 터널 텐트가 3층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파세코 콜라보 난로, 유니프레임, 페트로막스 등 유명 브랜드 장비들을 이용한 겨울 캠핑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4층 터그(TERG) 섹션
4층 공간은 헬리녹스의 자체 브랜드인 터그(TERG) 제품과 유명 브랜드 기어류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TERG는 캠핑 콘셉트의 백팩 및 사코슈 등의 수납류 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는데, 헬리녹스라는 브랜드 자체가 워낙 기어류쪽에 힘을 쏟다 보니 TERG가 헬리녹스 자체 브랜드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개인적으로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센터에서 구경거리가 가장 많은 층은 4층이 아닐까 싶다.
헬리녹스를 벗어난 다양한 브랜드들의 제품들을 볼 수 있고 , 체어/테이블에 국한된 헬리녹스 제품만 보다가 실제 캠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이 충족된다고나 할까.
9월 마지막 주 주말을 이용해 오랜만에 다녀온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센터.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헬리녹스의 제품 디자인과 퀄리티는 국내 브랜드의 선을 넘어섰다는 생각이다.
최근 헬리녹스가 300억 투자를 받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로 더 성장할지 가늠도 하기 어렵다.
매번 지름신 강림으로 구매욕이 흘러넘치는 헬리녹스 매장이지만, 잘 참고 넘기는 것도 겉멋에 치중하지 않는 캠퍼의 미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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